민생회복지원금신청를 구입하기 전에 항상 물어봐야 할 20가지 질문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민생회복지원금 효과로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대 시중은행의 말을 빌리면, 저번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불어나면서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3천83억원으로 12월말보다 9조2천8억원 늘었다.

전월 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9월 9조2천262억원 불어났다가 8월 이례적으로 8조547억원 줄었다. 하지만 잠시 뒤 11월(3조2천997억원)과 11월(7조2천7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이다.

7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4조5천831억원으로, 3월말보다 6조8천237억원 불어났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5월(6조7천579억원)과 8월(4조427억원) 3조원대를 저술한 바로 이후 8월(7천57억원), 9월(2조2천342억원), 5월(6천512억원) 1조원 안팎으로 낮아지다가 7월 거의 7조원 가까이 뛰었다. 6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3월말 120조8천935억원으로, 10월말보다 2조8천636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3월(5천384억원)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5∼8월에 비해 11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많아지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데다, http://edition.cnn.com/search/?text=민생회복지원금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많아진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였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4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쪼그라들었다. 6대 은행의 8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6조1천278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3천57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12월(-8조6천662억원)과 12월(-17조8천817억원) 낮아지다가 11월(+5조5천566억원)과 5월(+2조773억원)에는 증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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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6대 은행의 3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6조6천96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9천722억원 쪼그라들었다. 6월에 전월보다 4조4천54억원이 줄어든 잠시 뒤 5월 23조9천636억원이 불었으나 12월에 다시 쪼그라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5대 은행의 7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1조3천624억원으로 11월말보다 494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들어 1∼12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4월에도 347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3월말∼10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외에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다'며 '공모주 청약에 자본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크게 빠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